이번 학기 실습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직접 만드는 과제였다.
처음 템플릿을 받았을 때는
“와, 이걸 내가 이해하고 내 스타일로 바꿀 수 있을까…?”라는 걱정부터 들었다.
HTML, CSS, JavaScript 파일들이 잔뜩 있고,
_config.yml, _pages, _posts 같은 폴더 구조까지 보면서
“이건 또 뭐야?”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
그래도 하나씩 뜯어보면서
조금씩 구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index.html 에는 전체 페이지의 큰 틀이 있고about, portfolio, blog 같은 부분이 나뉘어 있고style.css 나 스킨 파일에서 관리되고_data/navigation.yml 에서 바꿀 수 있고…머릿속이 복잡해지긴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퍼즐 맞추듯이 느껴졌다.
이 파일을 고치면 여기 색이 바뀌고,
이 부분을 수정하면 메뉴에 새로운 버튼이 생기고,
내가 친 글이 블로그 글로 카드처럼 예쁘게 나타나는 걸 보면서
“아, 이제 정말 ‘웹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가는구나” 싶었다.
특히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꾸밀 때는
내가 지금까지 했던 과제나 프로젝트들이
그냥 과제가 아니라,
내가 걸어온 흔적처럼 느껴졌다.
비록 거창한 프로젝트는 아니더라도
내가 직접 코드를 짜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들었던 결과물들이
한 페이지에 모여 있으니까
조금은 개발자 같아 보이는 느낌도 들었다.
물론 중간에 틀이 깨져서
디자인이 엉망이 되기도 하고,
CSS 한 줄 때문에 레이아웃이 망가져서 멘붕이 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순간마다 에러를 찾아내고,
클래스 이름을 고치고,
브라우저를 새로고침해서 정상적으로 나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작은 성취감이 쌓여 갔다.
앞으로 이 포트폴리오 페이지는
단순히 과제 제출용을 넘어
내가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다양한 프로젝트와 글들로
조금씩 채워 나갈 생각이다.
“이건 예전의 내가 만든 디자인이고,
이건 지금의 내가 만든 거야”라고
비교해볼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