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p5.js를 이용해서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처음 주제를 생각할 때,
단순히 예쁜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내가 되고 싶은 개발자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주제는 바로 “우주처럼 확장되는 가능성”.
처음에는 캔버스 위에 별 몇 개 찍는 것만으로도 버벅거렸는데,
점점 원, 선, 노드, 움직임 같은 것들을 조합하면서
조금씩 내가 떠올렸던 이미지를 화면 위에 옮겨가기 시작했다.
p5.js로 코드를 짤 때마다
머릿속에 있는 감정을
숫자와 함수로 바꾸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엔 코드가 너무 길어져서
오류도 자주 나고,
어디서 잘못됐는지 찾느라 시간을 많이 썼다.
특히 인스턴스 모드로 바꾸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번 수정하고,
콘솔에 로그를 찍어보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나면서
“아, 이런 식으로도 표현이 가능하구나”라는 걸 많이 배웠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코드를 짜는 것”이 곧 “표현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디자인을 잘 못해도,
그림을 특별히 잘 그리지 못해도,
코드라는 도구를 사용하면
나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이번 p5.js 프로젝트는
아마 나중에 다시 돌아봐도
특별하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단순히 점수만을 위한 과제가 아니라
나의 꿈과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기록한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이 우주 속에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담아보고 싶다.
내가 만날 동료들, 만들 서비스, 그리고 성장할 나 자신까지.
언젠가 지금보다 더 실력이 늘어난 내가
이 프로젝트를 다시 리팩터링해서
더 멋진 버전으로 완성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