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oftware(AISW) 전공으로 첫 학기를 보내고 나니,
이 전공을 선택하기 전과 후의 내가 꽤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끼게 된다.
처음 입학했을 때는 솔직히 말해서 막연한 불안이 더 컸다.
“내가 이 과를 잘 따라갈 수 있을까?”, “다들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 같아…”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특히 C 언어 수업이나 자료구조 얘기가 나올 때면
내가 너무 작은 사람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래도 한 학기 동안 과제와 실습들을 꾸역꾸역 해내면서
하나 알게 된 게 있다.
“생각보다 나도 잘하고 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은 분명 있지만,
처음보다 확실히 이해하는 개념이 늘었고,
코드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씩 줄어들었다.
이번 학기엔
git add, git commit 같은 명령도 치고단순히 과제만 겨우 내던 고등학생 때랑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
물론 힘든 순간도 많았다.
버그가 도대체 어디서 난 건지 안 보일 때,
밤늦게까지 화면만 바라보며 멍하니 있던 적도 있다.
그래도 결국 하나씩 해결하고 나면
“아 이 맛에 개발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2학기가 끝나 가면서 느끼는 건,
완벽하게 잘하는 개발자가 되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다.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시도해 보는 것.
그게 지금의 목표다.
이 블로그에는 앞으로도
내가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
거기서 어떻게 헤매다가 겨우겨우 해결했는지,
그 과정들을 솔직하게 남겨보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어봤을 때,
“와 나 이렇게 열심히 살았구나” 하고 웃으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