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AI Software(AISW) 전공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써보려고 한다.
사실 처음에 컴퓨터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아주 단순했다.
“취업이 잘 되니까.” 이 한 문장이 내가 컴퓨터 관련 학과를 생각하게 만든 시작이었다.

고등학교 때 생기부를 채우기 위해 진로 희망 학과를 적어야 했을 때,
나는 고민 끝에 취업 전망이 좋은 컴퓨터공학 계열을 선택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때만 해도 ‘진짜 내가 이걸 좋아할까?’보다는
‘앞으로 먹고사는 데 도움이 되겠지’라는 현실적인 이유가 더 컸던 것 같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학원을 다니면서 상황이 조금씩 달라졌다.
처음 배울 때는 낯선 영어 단어와 코드 때문에 머리가 아팠지만,
내가 직접 코드를 입력하고, 그 결과가 눈앞에서 딱 실행될 때 느껴지는 작은 성취감이 좋았다.
“어? 나 이런 것도 할 줄 아네?” 하는 생각이 들면서
프로그래밍이 단순히 취업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내 능력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관심이 조금씩 커지다가 결국 나는 AISW 계열에 오게 되었다.
대학에 와서 처음 해보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처음 보는 용어들, 이해 안 되는 코드들, 어디서부터 막히는지도 모를 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실습 시간에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화면에 내가 만든 결과물이 떠 있는 걸 보게 된다.
그 순간만큼은 힘들었던 과정이 모두 보상받는 느낌이다.

특히 이번 학기에 웹 관련 실습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웹페이지도 직접 꾸미고 제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흰 화면이었던 페이지에 내가 원하는 색을 입히고,
메뉴를 만들고, 포트폴리오와 블로그를 채워 넣으면서
내가 상상한 것을 눈앞의 화면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게 정말 뿌듯했다.
실습을 할수록 힘든 점도 많지만, 동시에 “조금만 더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걸 보면
나와 이 전공이 생각보다 꽤 잘 맞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처음에는 “취업이 잘 되니까”라는 이유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내가 만들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는 게 재미있어서” 이 길을 계속 가고 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과 웹을 더 깊게 공부해서,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을 넘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구현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이 블로그도 그런 과정들을 하나씩 기록해 나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